지오돔 온실
 글쓴이 : 노닐다부족장
작성일 : 2015-01-08 15:45   조회 : 6,513  


늦가을부터 식물들이 찬바람에 시달렸다.


해녀들의 불턱을 흉내내 마당 귀퉁이에 허리 높이의 돌담을 둘러줬지만,
애플민트, 스테비아,레몬밤, 휀넬, 페퍼민트 들의 잎들은 거칠어지고 가장자리는 갈변했다.


지오돔 온실을 설치하고 보니, 어딘지 어설프고 찌그러져 보인다.제작자께 여쭈니, 뭔가 하나 빠진 거 같다신다. 돔 모양이 둥글게  나와야 하는디...-.,-


그러든지말든지 온실 안에서는 다들 신이 났다. 누런 잎들을 떨구고, 생기발랄하게 새잎들을 내민다.


다섯 평 정도의 바람 막아주는 공간만 있어도 환호작약하는 초록 생명들!(식물은 뛰지 못한다고 시비걸지 마라. 초록 정령들은 좋아 날뛰고 그른다.진짜다.@.,@)

화석연료로 가온하지 않고, 태양의 에너지를 쬐끔 모았을 뿐인데, 허브의 생명력을 충만하게 확보할 수 있다니!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어 아이들을 지키고자 하였으나,
섬 구석에서 식물들 이파리를 만지고 이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