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몰아치는데,
추위에 몸을 잔뜩 옹송그리고 종종걸음치다 돌아오면,
따뜻한 차 한 잔이 절실해집니다.
노닐다 허브텃밭의 향긋한 허브들로 차를 우리거나,
더운지방 출생지에 따라 향과 성품을 달리하는 커피를 음미하거나,
이땅의 옛 사람들의 지혜가 밴 오미자차나 유자차, 모과차 들을 홀짝거리며 책장을 넘기노라면...
이 뼛속깊이 비관론자인 사람의 가슴 속에서도 살 만하다...는 더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기도 하는 것인디...
한 주 간격으로 달려가서 싣고 오는 오고생이왓의 자연농귤은
알맹이 까먹고 나서가 더 진짜인,
이제까진 본편영화 상영 전의 광고영상 같기만 하단 말이죠오!
흐음, 껍질을 잘게 채썰어서 볕 좋은 날 꾸들꾸들하게 말려설랑,
요렇게 따순물 부어 우려마시면 됩니다.
조오 순수감귤빛 액체가 한 모금 입안에 들어오는 순간,
고소하고 감미로운 감귤의 정수를 쨍,하고 만나게 되는 것이쥬우!
그냥...그릏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