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1
 글쓴이 : 노닐다지기
작성일 : 2012-11-13 08:30   조회 : 2,656  

카페 노닐다의 크리스마스가 시작되었다.
 
항아리 눈사람
 
금이 가서 쓸모가 없어진 항아리들을 눈여겨 보았다.
쓸모가 다한 것들의 쓸모를 헤아리다 보면 눈이 밝아질 것이다.
바람에 쓸리는 금 간 것들, 어느 따뜻한 손이 그들을 거두어야 한다.
우리 함께 살자, 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거라.
쓰다 남은 흰색 페인트로 겉을 칠하고, 
주위에 널린 마른 나뭇가지를 톱으로 잘라 둥근 단추를 만들었다.
모자는? 
해진 밀짚모자의 윗단을 잘라 씌워주었다.
노닐다부족장이 작년 겨울에 털실로 뜬 목도리를 둘러주니, 항아리 눈사람이 활짝 웃었다.
헤이, 스노우맨, 
한겨울을 우리와 함께 나자꾸나.

유소영 12-12-07 15:15
세상에 하나뿐인 눈사람~~
참 아름답습니다..
두자매의 아름다운 합동작품?
오고가는 발걸음들 그리고 맞이하는 마음들이 아주 이뻐서 가끔식 들여다 보고 흐뭇해하고 있어요..
홀연히 또 어느날 가게될~~ 우도를 가슴에 품고서~~
즐거운 날들 되시옵소서~!!